“허어억!”
“셔먼 백작님!!”
“마도 대장님!”
모여 있던 마법사들은 충격에 빠졌다.
“짜증나…….”
사라가 중얼거렸다.
“그렇게 입속의 혀처럼 굴더니, 이제는 손찌검해? 감히…….”
롤토토추천 백작의 머리를 뚫어버린 것은 사라가 쏘아낸 에테르 에너지 기둥.
날카로운 창처럼 쏘아 보낸 것이었다.
“스칼렛!! 정신 차려! 저딴 놈에게 당하다니. 네 꼴을 봐!”
화를 내는 듯하던 사라는 낮게 웃음을 흘렸다.
“처참하기 그지없군. 그래. 역시 네 수준은 그 정도였던 거야.”
잠시 멈춰 있던 사라의 눈에 이채가 감돌았다.
“명심해, 넌 나만 부술 수 있어, 나만.”
사라가 두 손을 높이 들자 어둡고 무시무시한 광원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제발! 정신 차려! 누구도 이런 걸 원하지 않았어!!”
스칼렛은 애원하듯 소리쳤다.
까드득.
사라는 이를 악물었다.
그녀의 송곳니가 눈에 띄게 길어져 있었다. 다른 치아도 마치 짐승의 것처럼 뾰족해졌다.
“여전히 그딴 태도구나. 그래! 원한다면 죽여 주지!!”
구우우웅!!
광원은 붉은 마녀보다도 더 커졌다.
“죽어, 스칼렛!!”
후웅!
붉은 마녀가 광원을 내던지자 곧바로 스칼렛에게 떨어져 내렸다.
“읏!”
스칼렛은 비틀거리며 팔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